광산구, ‘군소음 피해보상’ 주민회의 개최 100여명 참석…피해보상 기준 등 문제점 제기 이옥근 기자

2024년 04월 28일(일) 19:51

광주 광산구는 28일 “지난 26일 ‘군소음 피해보상’ 주민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광산구는 주민 100여명에게 지난 2020년 실시한 1차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군소음 피해보상 현황 등을 설명했다.

설명이 끝난 후 주민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피해보상 기준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보상 기준 개선 ▲소음피해 지역 내 직장인 보상제외 ▲보상금 감액 등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는 소음 피해가 주민의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1년마다 건강 검진을 시행, 이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현재 군소음 피해보상 기준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원천적으로 군공항을 조속히 이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주민의 목소리를 국방부에 전달해 소음 피해 보상이 주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