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지역 중소·디자인기업 지원 아이디어 발굴 연구회 운영…광주 등 12개 협업팀 참여 김현지 기자

2024년 04월 28일(일) 19:51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과 디자인기업의 미래 시장 선도와 시장창출을 위해 협력의 장을 만든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28일 “상품 아이디어 발굴, 신규 사업과제 연구기획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연구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발굴 연구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4 서남권 디자인사업화 기반구축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업종간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시장 동향 등을 분석하고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개발 아이디어 등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광주, 제주 등 지역 디자인 전문기업과 제조기업 현장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12개 협업팀, 43명이 연구회 참여 신청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연구회 4개팀, 15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지역 기업들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연구 과제는 ▲기술과 미래 라이프 스타일 융합 가전 디자인 개발(㈜디에이치글로벌-㈜디자인바이 등) ▲미래형 스마트홈(㈜낫씽디자인그룹-㈜감성) ▲사용자 경험 중심의 IoT 융복합제품(㈜제주천지-㈜고은 등) ▲AI기반 디자인·인쇄 산업의 상생전략 연구(㈜빌리언즈-디자인맑음 등) 등이다.

연구회는 12개 협업팀 각각 킥오프 회의에 이어 5월31일까지 중소기업, 디자인기업, 전문가 등이 모여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목표 시장·기술 조사분석,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구체화 등을 진행하며 운영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연구회 운영을 통해 미래 상품·서비스 아이디어 50건 이상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연구회 참여팀에게는 소정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연구팀은 해외 연수도 지원한다. 연구회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콘셉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아이디어 발굴 연구회는 디자인전문회사의 연구역량 강화, 미래 시장 선도 아이디어를 찾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업종간 협업 연구회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연구회에서 발굴된 30여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콘셉디자인 개발 10건, 시제품 제작 3건, 우수 연구회 해외 연수 등을 지원했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