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전·지역과 함께하는 환경정책 목표” 영산강청, 올해 중점사업 계획 발표…광양만권 물 공급망 구축 등 장은정 기자

2024년 04월 30일(화) 19:54

영산강유역환경청(이하 영산강청)은 30일 ‘‘올해 ‘민생, 안전, 지역과 함께하는 환경정책’을 목표로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산강청의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광양만권 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홍수피해 예방 ▲1회용품 없는 축제 개최 ▲비용 효과적인 사업장 관리 등 총 4가지다.

먼저 오는 2025년 하루 약 20만t의 생·공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양만권 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 폐수 재이용 설비 등을 도입한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순천 동천, 장성 황룡강 등 4개 하천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 홍수 취약지구 재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홍수기 전 준설을 통해 홍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친환경 축제문화 확산을 위해선 전남도와 협력, 도내 22개 시·군별 대표 축제에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오는 2025년부터는 국비 지원을 확대해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할 예정이다.

기존 점검·적발 위주의 사업장 환경관리도 기업의 자율적 환경관리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에 영산강청은 사업장 별 체크리스트를 작성·배포한 뒤 자율 개선을 유도, 선 예방·후 점검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 실현을 위해 지자체, 산업계 등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