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을 지역이 키워 지역에 살게 하자”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지역소멸 위기 극복·균형발전 위해 다양한 혁신사업 추진
2020년부터 5년간 3천억 투입…지역 15개 대학 참여 성과

김다이 기자
2024년 05월 01일(수) 20:05
교육부 주최로 지난해 11월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 3회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 포럼에서 박성수 광주전남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등 전국 지역 혁신플랫폼 관계자들이 오픈 세리머리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제공>
“광주·전남지역 인재들을 지역대학이 교육시켜 지역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해 지역에 정주하도록 합시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 Regional Innovation System)’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광주·전남지역 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은 광주·전남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와 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해 15개 참여대학, 광주전남테크노파크 등 436개 혁신기관이 협력해 지역발전 생태계를 새로 조성하는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학과 기관의 총괄 콘트롤 역할을 하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2020년 8월1일 1차년을 시작으로 2025년 2월28일까지 5개년 사업으로 진행중이다. 5년동안 총 사업비는 3천억원(국비 70%·지방비 30%)으로 인재양성, 기업지원, 기술개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양 지자체와 15개 대학 및 436개 지역혁신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공유대학(iU-GJ) 중심의 대학교육혁신과 2대 핵심산업인 에너지신산업 및 미래형운송기기 분야를 선정,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기업지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와 미래운송기기의 2대 핵심 분야 외에 광주·전남 전략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역의 현안 해결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AI, 관광, 바이오,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자율과제를 선정 육성하고 있다.

◇1단계 실적 대비 4차년도 성과 점진적 향상

광주·전남 RIS사업은 지난 3년간의 1단계를 거쳐 2단계 마지막 해인 5차년 사업을 2025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 성과지표가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의 협업을 위한 기반 구축과 플랫폼의 역할, 과제 추진을 통한 인재양성 등 투입 과정 중심의 지표였다면, 2단계는 ‘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주’의 선순환 구조로 산출 결과 중심으로 변경해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지난 1단계와 비교해 4차년도에 뚜렷한 실적 향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성과 가운데 인력양성은 지역 정주율의 큰 요소인 지역 내 취업자 및 창업자 수가 1단계에 비해 크게 증가(1천96명→1천521명)한데 이어 이 사업을 통해 광주·전남 15개 대학의 참여학과 학생들의 취업률이 점진적으로 49.5%에서 55.4%로 크게 늘어났다.

핵심 분야인 에너지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 가운데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역시 지역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에 필요한 애로기술 해결 및 사업화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기술개발 부문에 특허(36건→124건), 논문(20건→132건), 기업지원 부문에 비즈니스솔루션 지원(200건→508건), 재직자 역량강화교육 참여인원(649명→2천525명) 등 모든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4월부터 RIS 5차년도 사업 시작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과 양 광역 지자체는 지난 4차년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사업효과가 부진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을 조정하는 등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대학교육혁신 분야의 경우, 개방형·맞춤형 융합교육 생태계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7개 융합전공 실습교과와 산학친화형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교양 및 평생교육 공동교육과정과 고교-대학연계 프로그램도 다각화하고 있다.

2대 핵심분야인 에너지신산업과 미래운송기기는 33개 소과제를 외부평가 및 컨설팅을 통해 22개로 통합·축소 운영하고 지자체 중장기발전계획과 정합성을 높여 대학과 지역산업이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율과제도 AI, 바이오 등 지역자원과 특화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RIS 마지막 5차년 사업은 2025년 전면 시행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RISE: Regional Innovatyon System & Education)’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해 RIS에서 축적된 사업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등을 양 지자체 RISE에 적극 지원하고자 협의체를 구축한데 이어 지자체 RISE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다이 기자

메타버스 가상체험 장면.

●박성수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인재양성·일자리 연계 혁신체계 효과 극대화할 것”

박성수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RIS사업은 지역대학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개별대학을 넘어 지역 공동의 노력을 통한 위기 극복이 필요한 때에 가장 주요한 사업입니다.”

박성수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은 “지자체와 RIS 15개 참여대학 및 436개 지역혁신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지막 5차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RISE체계로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괄운영센터장은 “공유와 협력의 가치하에 지자체, 대학 등 지역혁신기관이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혁신 모델을 수립하도록 지원해 지역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지자체는 지역의 수요를 결집하고 조정하며 대학을 통한 인재양성과 일자리를 통한 수요 연계로 지역혁신 체계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공유대학을 통한 대학교육 혁신과 지역 미래 중점 산업인 에너지신산업 및 미래형운송기기산업 양대 핵심 산업으로 선정해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기업지원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광주·전남의 앞날을 책임지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전력 투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지역 주도로 지역발전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해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며 “전남은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RISE추진단을 설립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직을 꾸렸고, 광주는 2025년 전면 시행을 대비해 광주TP와 함께 추진 계획을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

박 총괄운영센터장은 이밖에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과 양·시도 RISE추진 부서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 회의와 상생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축적된 RIS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RISE 체계로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끝으로 “지역의 성장 동력은 인적자원으로 인재육성의 요람인 대학이 더없이 소중하기에 지역대학이 잘 돼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키운 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환히 미소를 지었다.


●대학교육혁신본부 - 이상현 본부장<전남대 원예생명공학과 교수>

이상현 본부장
미래형 학사제도 도입 맞춤형 모델 제시

대학교육혁신본부는 고등교육 혁신의 표준모델로서 대학 간 융합전공과 학점인정제도 등 미래형 학사제도를 적극 도입해 대학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대학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환경 개선, 학사구조개편,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개편, 문제해결 중심 현장실무 교수법 혁신 등 산업현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개방형과 맞춤형 교육모델을 제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가상공간과 결합된 양질의 하이브리드형 고등교육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대학교육혁신본부는 광주·전남지역인재가 요구하는 미래교육수요와 지역기업의 요청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한 고등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자체와 기업 및 대학이 협력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육성사업단 - 박상익 단장<전남대 수의학과 교수>

박상익 단장
에너지신산업 중심 경쟁력 강화 주력

에너지신산업육성사업단은 전남대를 중심대학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전략산업인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대학교육혁신 및 지역 핵심분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집적효과, 광주·전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재육성 필요, 한전과 연계된 중소기업 협력체계 강화,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에너지 효율향상, 기후변화 대응형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창업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신산업육성사업단은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안에서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기업체가 함께 상생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학-기업의 공동 연구개발, 에너지 융합전공 교과·비교과 교육과정 및 연구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미래형운송기기육성사업단 - 심천식 단장<목포대 기계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심천식 단장
지능형 모빌리티 등 미래가치 창출 앞장

미래형운송기기육성사업단은 목포대가 중심대학으로 총괄적 사업을 추진·관리하고 있다. 전남대, 순천대를 비롯한 광주·전남지역 13개 대학과 전남대불산학융합원, 빛그린산학융합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기관과 기업들이 협업해 인재양성과 기업지원 등을 하고 있다.

특히 환경규제 시행에 따라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자율주행과 인공지능이 접목된 미래지능형 모빌리티 신산업, 미래산업을 주도해 나갈 첨단 부품·소재를 핵심분야로 해 분야별 인력양성과 사업화 기술개발, 기업지원 등을 중점 추진중이다.

미래형운송기기육성사업단은 대학 교육체계를 산학협력체계로 개편하고, 대학·기업·지역이 소통해 혁신으로 이어지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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