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 만들자” 민주노총 세계노동절 광주대회 장은정 기자

2024년 05월 01일(수) 20:05

세계노동절인 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들이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애리 기자

‘134주년 노동자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정부가 노동자들을 힘겨운 상황으로 내몰았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는 1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에서 ‘2024년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광주지역본부 소속 건설·금속·공공연대 등 16개 노조가 참석했고 참여 인원은 주최 추산 2천여명이다.

대회는 맞이공연, 투쟁사업장 발언, 개회, 노동의례, 대회사·축사·연대사, 문예공연,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5인 미만 사업장, 특수고용노동자 등 1천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일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건설노조 탄압 후 건설현장에선 불법 하도급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지난해 숨진 고(故) 양희동 열사의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유지를 받들어 윤 정권을 반드시 퇴진시키자”고 열변했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