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 수호·정예전투조종사 양성 힘쓰겠다” ●김중수 제54대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취임 구성원 소통·신뢰 구축 강조…규정·절차 준수 당부 비행·지상안전 보장 속 주임무 완수…철통안보 다짐 안재영 기자

2024년 05월 06일(월) 19:39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는 것을 바탕으로 비행안전과 지상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서남부 영공 수호와 정예전투조종사 양성의 주임무를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제54대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에 김중수 준장(진)이 부임했다.

6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지난 2일 공중전투사령관 주관으로 기지 내 강당에서 제53대·54대 단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김 신임 단장은 김준호 공중전투사령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부대기를 건네받으며 대한민국 서남부 영공 수호와 최강의 정예전투조종사 양성을 책임지는 제1전투비행단 단장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김 신임 단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53대 단장으로서 헌신하고 드론작전사령부로 이임하는 변성은 장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장으로서 공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편, 이와는 비교할 수 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도, 항상 최상의 결정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겸비하지도 않았다”며 “비행단 구성원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 더 좋은 비행단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선 구성원 간 신뢰가 구축돼야 한다고 김 신임 단장은 강조하며 기본과 원칙은 물론 규정과 절차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식상한 이야기라고 소홀히 여긴다면 우리의 안전과 행복은 보장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비행안전과 지상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주임무를 완수하며 더 좋은 비행단은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하자”고 독려했다.

끝으로 김 신임 단장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마음 깊이 새기고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자”며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가는 데 단장이 선봉에 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 신임 단장은 공군사관학교 45기로, 1997년 공군 소위로 임관해 17전비 항공작전전대장, 공군본부 비서실 지휘관리과장, 국방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