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 이종배·추경호·송석준 ‘3파전’ 당정 관계 입장·대야 투쟁 전략 등 표심 가를 듯 김진수 기자

2024년 05월 06일(월) 20:29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4선이 되는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3선이 되는 추경호(대구 달성)·송석준(경기 이천) 의원간 3자 구도로 확정됐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당정 관계에 대한 입장과 대야 투쟁 전략이 최대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총선 참패로 흐트러진 당 전열을 정비하는 동시에 수직적이라고 비판받은 당정 관계를 재정립하는 역할이 요구받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에 맞서 원내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결국 출마하지 않았다.

한때 단독 출마설까지 나오던 이 의원의 불출마로 경선 구도는 한층 오리무중 상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윤 주유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한쪽의 우세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당선인 총회에서 출마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이튿날인 9일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