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어버이날로 기억…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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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신행회·소원정사 ‘孝 행사’
동구 자비신행회서 어르신 100여명에 카네이션 전달
경기명창·권미희 가수 후원 공연…점심식사 제공도

장은정 기자
2024년 05월 08일(수) 21:28
(사)자비신행회와 소원정사는 8일 오전 광주 동구 자비신행회 나눔홀에서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 흥겨운 공연과 함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무료 점심식사도 제공했다./장은정 기자
“예쁜 카네이션에 맛있는 점심까지……. 덕분에 행복한 어버이날 보내고 갑니다.”

8일 오전 11시께 광주 동구 자비신행회 나눔홀에서 ‘어버이날 맞이 효(孝)’ 행사가 열렸다.

(사)자비신행회가 주관하고 소원정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관내 1인가구와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했으며, 자원봉사자 30여명도 함께 했다.

또 김화자 경기민요 명창과 권미희 가수가 공연을 선보였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점심 공양 등이 이뤄졌다.

행사의 시작은 김화자 경기민요 명창이 ‘양산도’, ‘뱃노래’, ‘잦은 뱃노래’ 등 구수한 가락으로 열었다. 어르신들은 흥에 겨운 듯 어깨를 들썩였다.

공연이 끝나자 소원정사 도계스님과 지선스님을 비롯한 봉사자들이 미리 준비된 분홍색 카네이션 100개를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 한 명 한 명의 오른쪽 가슴에 달아드리며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함께 전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김일남(80·여) 할머니는 “어버이날이라고 카네이션을 달아줘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런 행사를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권미희 가수가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의 꽃말처럼 여기 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동백아가씨’와 ‘쓰리랑’을 열창했다.

흥겨운 무대가 끝나고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봉사자들은 사전에 마련한 한우사골곰탕, 돼지고기 주물럭, 과일, 떡 등을 식판에 담아 자리에 앉아 계신 100여명의 어르신들께 제공했다.

참석자 중 최고령인 김정엽(94·여) 할머니는 “아들 자식이 하나 있는데 서울에 살고 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얼굴을 보러 오기 어렵다고 해 오늘 행사에 참석했다”며 “젊은 아가씨가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손주들 생각이 난다. 음식도 정말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도계스님은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저희를 가족으로 여기시고 어버이날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고 있으니 오히려 저희들 마음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모든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정 기자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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