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의 돈키호테=김호연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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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힐링소설 ‘불편한 편의점’ 작가 김호연이 신작 소설 ‘나의 돈키호테’로 돌아왔다. 이제는 사라진 옛날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돼 15년의 시간을 오가는 소년 소녀들의 꿈과 모험의 여정을 담은 소설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세르반테스의 걸작 ‘돈키호테’가 이야기 모티브가 됐고 시간적, 공간적 배경도 전작보다 훨씬 광대하다. 서사의 규모가 커진 만큼 인물들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캐릭터 간 관계 변화와 역할 변화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나무옆의자·1만8천원
 | | ▲전두환 쿠데타군부가 쏘아올린 바벨탑=전용호, 이재석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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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이 발발한지 40년이 넘었지만 극우보수세력들은 지금도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고, 소위 ‘광수’라는 북한 특수군 침투설 등을 제기하며 5·18 왜곡, 폄훼 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초 공개한 오월의 상황을 진실 그대로 담은 도서다. 5·18 시대 배경-전개과정-진상규명 3단계로 나눠 그 내용을 요약했다. 여기에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사진을 수록해 오월항쟁의 참상과 진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굿북울림사·1만9천500원
 | | ▲제철 행복=김신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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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행복이 있다. 청명 즈음 꽃비 맞으며 하는 산책, 여름밤 낭만이 가득한 망종 무렵의 축제, 하지 감자로 만드는 회심의 요리, 밤이 긴 날 우리만의 아지트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대화…. 김신지 작가의 신작 에세이 ‘제철 행복’은 지금 계절이 주는 풍경을 놓치지 않고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아 내가 이래서 이 계절 좋아하지’의 마음으로 촘촘히 살아본 스물네 계절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토록 제철에 진심인 이유는 딱 계절만큼의 보폭과 속도로 살고 싶어서다. 더 자주 웃고, 행복해지고 싶어서다. ‘제철’의 사전적 의미인 ‘가장 알맞은 시절’에 안부를 묻듯 이 책을 독자들에게 건넨다. /인플루엔셜·1만7천800원
 | | ▲올챙이=맷 제임스 글·그림, 황유진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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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는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따로 살게 된 어느 아이의 성장 이야기다. 보스턴 글로브-혼 북 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상 수상 작가 맷 제임스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작가는 뜻밖의 슬픔에 맞닥뜨린 아이를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에 빗댄다. 올챙이가 개구리가 돼 연못 바깥의 뭍으로 오르듯, 부모의 이혼은 슬프지만 그 슬픔을 안고 내일로 한 걸음 내딛는 아이의 모습을 절제된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긴 봄장마 속 아이와 아빠가 함께 보낸 다정한 하루는 기쁨과 안도의 기억으로 마음에 오래 남을 것이다. /원더박스·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