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펀펀한 아트박스’ 본격 운영 중흥근린공원 등 3곳서 ‘야간 특화형’ 관람 안재영 기자

2024년 05월 12일(일) 18:41

광주 북구는 “최근 도심 속 컨테이너형 팝업전시관 ‘펀펀한 아트박스’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중흥근린공원 일원에서 개관식을 갖은 ‘펀펀한 아트박스’는 주민 일상에 문화와 예술을 더한 문화적 도시 환경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북구는 지난 2월 ▲중흥근린공원 ▲신용빛고을근린공원 ▲반다비체육센터 등 3곳에 가로 6m·세로 3m·높이 4m 규모의 컨테이너형 전시관을 구축했다.<사진>

전시관 정면과 우측면은 유리로 돼 있는데,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 형태를 위한 설계다.

▲신용빛고을근린공원

▲중흥근린공원

주간에는 직사광선에 의한 작품 훼손 방지를 위해 전동 블라인드가 내려가 있고,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는 컨테이너 내부 조명이 커져 작품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북구는 아트박스를 활용해 오는 10월까지 청년 예술인 등 지역 작가전을 4회 운영하고 11-12월에는 사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주민 작품을 전시하며 전시작품과 연계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연 3회 선보일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펀펀한 아트박스가 삭막한 도심 생활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쉼터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3-4월 펀펀한 아트박스 3곳에서 ▲조현수 ▲양재영 ▲강일호 등 1회차 지역 작가전을 운영했고 이달에는 ▲안태영 ▲윤종호 ▲최정미 작가를 초대해 2회차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