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亞 최초 500호 2루타 금자탑 주홍철 기자

2024년 05월 12일(일) 20:13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가 KBO리그 최초로 통산 500 2루타 금자탑을 쌓았다.

최형우는 지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루타를 때리며 통산 500 2루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KBO 리그 최초를 넘어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최형우는 지난해 9월18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해 통산 488 2루타를 기록, 일본 프로야구 리그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인 타츠나미 카즈요시의 487 2루타를 뛰어넘어 이 부분 아시아 최고 기록 보유자가 됐다.

최형우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 첫 해인 2002년 10월1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타석을 2루타로 장식하며 대기록 작성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에는 총 46개를 쳐내 2루타 부문 1위를 달성했고, KIA 유니폼을 입은 2018년(9월7일)에는 최소경기(1402경기) 350 2루타를 터뜨렸다.

2022년(6월28일)에는 최연소(38세6개월12일) 450 2루타 기록을 썼고, 지난해 아시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역대 2번째 4천루타 고지를 밟으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을 썼다./주홍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