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심야약국’ 도민 건강지킴이 톡톡 전남도 9곳 지정…日평균 88명 상담·조제 등 수혜 양시원 기자

2024년 05월 13일(월) 18:08

전남도 내 공공심야약국이 도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지정 공공심야약국은 약사의 복약 지도와 의약품 오·남용 방지,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위해 2021년부터 365일 심야시간대(22-24시) 운영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목포 비타민약국 ▲여수 백운약국 ▲순천 오가네약국 ▲나주 목사골한국약국 ▲광양 중마대형약국 ▲고흥 화신약국 ▲영암 푸른약국 ▲무안 바른약국 ▲신안 천사약국 등 총 9곳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공공심야약국 이용자는 1만719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의약품 판매 9천225건, 조제·처방 533건, 전화 상담 961건으로 하루 평균 88명이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62%)가 가장 많았다. 구입 약품은 주로 해열·진통·소염제와 호흡기 관련 의약품이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과 업무 시간 방문이 힘든 직장인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나 공공심야약국이 지역 응급의료기관 과밀화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며 “공공심야약국 1개 시·군 1개소 운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