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 마이클 샌델 등 세계 석학과 대담 준비 ‘착착’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콘퍼런스 질의응답 대비 道교육청, 석학 저서 보급…독서활동 적극 장려 김다이 기자

2024년 05월 13일(월) 18:34

전남의 학생들이 글로컬 미래교육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세계 석학들과 미래교육에 대한 대담을 펼치기 위해 관련 도서 읽기 및 독서토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계 석학과 전남 학생, 글로컬 미래교육을 논하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에 기조 강연에 참여하는 세계 석학들을 소개하고 그의 대표 저서를 안내하는 독서 자료를 개발해 보급했다. 이에 학교 도서관들은 석학들의 도서를 전시하고 책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 위해 ‘책전시(북큐레이터) 콘테스트’를 열며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학생들은 석학들과의 진지한 질의응답 시간을 준비하며, 각 석학별 3-4개 학교 동아리에서 석학 도서 전편 읽기 및 독서토론활동을 진행해 깊이 있는 석학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마이클 샌델과의 만남을 위해 준비하는 나주고등학교 외 3개 학교 동아리는 ‘공정하다는 착각’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정독하며 공생의 교육에 대한 대담론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강연에는 AI교육 및 미래 디지털 세상에 관심이 많은 금성고등학교와 IB교육을 하고 있는 나주금천중학교 외 3개교 학생들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전남 학생들의 주체적 참여를 독려하고 사전에 좋은 질문을 선정하기 위해 세계 석학과의 만남 ‘질문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각급 학교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독서·토론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교육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학교 현장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어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려가고 있다”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