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서 주춤 광주 울산 잡고 솟구쳐라 15일 홈 맞대결…지예은 게스트 출연 ‘쿠플픽’ 현장 생중계 박희중 기자

2024년 05월 13일(월) 19:28

광주FC 이건희가 지난 11일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리그 2위 울산 HD FC와 지난 4월에 미뤄진 K리그1 8R 순연 경기를 치른다.

4월 이후 리그 6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승점 1점 차,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광주는 대구에 덜미를 잡히며 9위로 내려앉았다.

울산전 이후로 전북, 인천, 포항 등 까다로운 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리그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울산전 승점 획득이 절실하다.

광주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문제는 득점 후 곧바로 실점하는 패턴이다.

수비진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앗겨 실점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울산의 막강 화력에 맞서기 위해선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게 급선무다. 미드필드 라인은 안정적이다.

활동량 좋은 박태준, 이강현, 정호연 등이 부지런히 공수를 오가며 헌신하고 있다. 컨디션을 회복한 여봉훈도 시즌 첫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멀티 골 행진을 이어가는 공격진도 상승세다.

지난 대구전, 환상적인 왼발 터닝슛을 꽂아 넣은 이건희의 기량이 만개했고, 후반 조커로 투입되는 정지용이 빠른 발 돌파로 결정적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제공권 장악에 강점을 보이는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과 빅톨도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한편, 평균 원정 응원 수 1만2천명을 돌파한 울산과 K리그1 팀 중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광주의 시즌 첫 맞대결은 리그 최고의 ‘꿀잼 매치’가 예상된다.

인기 예능 SNL 배우 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쿠플픽’ 현장 생중계도 열린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