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물차 사고 사망자 수↓…광주·전남은↑ 한국교통안전公 지역 집중 점검 장은정 기자

2024년 05월 13일(월) 20:34

전국적으로 화물차 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광주·전남에서는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이하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국에서 화물차 사고로 인해 630명(사업용 16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2023년에는 595명(사업용 146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은 2022년 62명(사업용 8명)에 그쳤던 사망자가 2023년에는 86명(사업용 11명)으로 38.7% 증가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 9일부터 국토교통부,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광주·전남지역 화물 운수회사를 중심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광주·전남지역 화물차 5-9대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업체 등 230개소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운수 종사자에 대한 ▲종사 자격 여부 ▲교육 이수 여부 ▲자동차 정기검사 수검 여부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장착 및 기록 제출 여부 등이다.

이외에도 ▲차내 운전자격증명 게시 여부 ▲자동차의 표시 여부 ▲속도제한장치 정상 작동 여부 ▲휴게시간 준수 여부 등 운전자부터 자동차 관리까지 전반적인 화물 운수회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범열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은 “중·소형 화물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하는 만큼 점검과 더불어 교통안전컨설팅을 통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