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1인 가구 대책 마련 전수조사” 7월까지 40-80대 1만여명 대상…향후 돌봄 서비스 제공 주성학 기자

2024년 05월 13일(월) 20:34

광주 남구가 관내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정부가 올해부터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고독사 예방 기본 계획에 근거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실시한다.

전수 조사 대상은 관내 1인 가구 중 40-80대 1만5천124명으로 남구는 오는 7월 말까지 3개 항목, 12개 질문으로 구성된 고독사 위험군 판단 도구를 이용해 사회적 고립도 조사를 한다.

우선 각 동에서 활동 중인 복지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동 복지 담당자가 각 가정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유선 조사도 병행한다.

올해 4월 기준 남구 관내 1인 가구는 3만7천419세대로 이는 관내 전체 가구수인 9만5천406세대 가운데 약 39%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가 안부 확인 등의 서비스를 요청하면 ‘고독사 위험군 행복이음시스템’에 등록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며 돌봄 서비스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