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수 광주고검장·이종혁 광주지검장 임명 광주고검 차장검사엔 구승모 법무심의관…16일 부임 안재영 기자

2024년 05월 13일(월) 20:34

법무부가 13일 대검 검사급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54·29기) 현 수원지검장이, 광주지검장에는 이종혁(57·30기) 현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보임됐다.

건국대학교 법대 출신의 신 신임 고검장은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공동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온 이 신임 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교수,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을 지냈다.

신임 광주고검 차장검사에는 구승모(49·31기) 현 법무부 법무실 법무심의관이 발령된다.

이들의 부임일은 오는 16일이다.

법무부 인사에 앞서 이날 홍승욱(50·28기) 현 광주고검장과 박종근(55·28기) 현 광주지검장은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의사를 전했다.

홍 고검장은 “편견과 배타적인 선악 이분법을 극복하고, 겸손한 자세로 오직 법과 원칙,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불편부당하게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책무를 수행하는 것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유일한 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하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인내하고, 인내하는 가운데 소망을 품고 연단하는 검찰이 됐으면 한다”며 “검사장으로서 후배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무거운 짐만 남겨두고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