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성범 결승포' 기아타이거즈, 두산 10연승 제동 나스타 이틀 연속 홈런포 작렬…8대4 역전승 견인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4년 05월 15일(수) 1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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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돌아온 ‘캡틴’ 나성범의 이틀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의 10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나성범의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8-4로 역전승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2위 NC와 1.5게임의 승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인 나성범은 5타수 3안타 4타점(1홈런)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나성범은 이틀 연속 투런 홈런을 가동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해결사’ 최형우도 시즌 8호 홈런과 함께 5타수 2안타 2타점을 때려,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네일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네일은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불펜도 릴레이 호투를 선보였다.
곽도규와 장현식, 최지민, 정해영에 이르는 불펜진은 단 3안타,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2회 선취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KIA는 3회 나성범의 홈런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KIA는 4회에 3점을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나성범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홍종표의 2루타와 박찬호의 내야안타, 최원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형우도 우익수 앞 안타로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 5-1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 두산에게 2점을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볼넷과 도루, 2루타로 1점을 내준데 이어 2사 이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헌납했다.
7회에도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스코어 5-4로 1점차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는 더 이상의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곧바로 두산 불펜을 두들기며 2점을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김선빈의 안타와 홍종표의 볼넷을 엮어 2사 이후 1,2루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좌익수 포구 실책을 틈타 홍종표까지 득점을 올려 스코어 7-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회에는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까지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4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오는 16일 두산전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선다. KIA 선발투수는 윤영철이 예고됐고, 두산은 김동주가 마운드에 오른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