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도 ‘가성비’…고물가에 건기식 인기 지역이마트 건기식 매출 전년비 29.6%↑ 정은솔 기자

2024년 05월 16일(목) 17:18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고가의 과일이나 식재료를 섭취하지 않고도 저렴하고 편리하게 영양소를 충족해주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광주지역이마트(광주·광산·봉선점)에 따르면 지난 1-13일간 건기식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9.6% 신장했다. 특히 종합비타민 68.7%, 뼈·관절 건강제품 52.8%, 눈 건강제품 41.1%로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건기식은 신체에 필요한 비타민, 칼슘, 비오틴 등을 매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일일 권장량을 총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품 가격을 섭취량으로 나눠보면 하루에 천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멀티비타민,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영양소 충족이 가능하다. 개별 포장과 휴대용이 등 위생적이고 섭취가 간편한 것도 인기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다.

비타민D의 경우 햇빛을 받으면 몸에서 스스로 합성되는 비타민이지만 직장인들은 실내 생활을 많이 하며 일조량이 짧아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구매가 이어지고 있고 멀티비티민은 하루 한 알로 13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8종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어 모든 연령층이 선호한다.

부족한 운동으로 약해진 뼈와 관절에 도움을 주고 스마트 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으로 기능이 약화된 눈을 회복해주는 건기식을 비롯해 위산과 담즙산에 잘 견뎌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는 유산균 제품도 수요가 늘고 있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 점장은 “지역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늘면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상품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