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승용차, 교회 승합차와 충돌…8명 사상 보성 한 교차로서…2명 사망·6명 부상 안재영 기자

2024년 05월 16일(목) 17:48

보성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승용차와 교회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16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분께 보성 득량면 한 교차로에서 A(23)씨의 승용차가 교회 승합차 왼쪽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B(80대·여)·C(80대·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승합차 운전자 D씨와 동승자 E씨는 중상을, A씨와 동승자 3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신호위반을 한 A씨가 정상 신호를 받고 교차로로 직진하던 승합차의 왼쪽 측면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음주 상태나 무면허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