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취업자 1년새 1만7천명↑ … 전남은 1만9천명↓ ●호남통계청 ‘4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광주 자영업자 전년比 7천명 증가…전남 1만5천명 감소 실업자 광주 2만2천명…전남 2만5천명 전년比18% ↑ 안태호 기자

2024년 05월 19일(일) 18:59

지난달 광주지역 취업자가 1년 사이 1만7천명 증가했지만, 전남은 1만9천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취업자 증감은 자영업자 부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1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78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천명 증가했다.

광주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1만8천명이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2만3천명, 2월 1만9천명, 3월 2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계속해 취업자가 늘고 있다.

고용률(15-64세)도 61.5%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전남 취업자 수는 101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다 되려 1만9천명 줄어들었고 취업자 또한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된 전남 취업자 감소에 고용률도 지난달 71.2%로 1.7%p 하락했다.

광주·전남의 취업자 현황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자영업자 부분에서 차이를 보였다.

광주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7천명, 4.3%) ▲건설업(3천명, 3.9%)에서는 감소했으나 ▲광공업(5천명, 4.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천명, 4.3%) ▲전기·운수·통신·금융업(4천명, 4.3%) 등에서는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9천명(2.0%), 임시근로자는 7천명(5.5%) 증가했고 자영업자도 7천명(5.0%) 늘었다.

전남의 경우는 ▲광공업(7천명, 7.3%)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6.3%)은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천명, 4.7%) ▲농림어업(9천명, 4.0%) ▲도소매·숙박·음식점업(3천명, 1.8%)은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6천명(1.5%), 임시근로자는 5천명(2.9%) 증가했으나 자영업자가 1만5천명(4.9%) 감소해 광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광주의 실업자 수는 2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치를 보이지만 전남은 2만5천명으로 4천명(18.8%)이 증가했다.

이중 실업자 남·여 비율을 보면 광주는 남성 1만3천명, 여성 9천명, 전남은 남성 1만5천명, 여성 1만명으로 남성은 전년 동월대비 5천명(49.5%)이 늘었고 여성(-11.1%)은 1천명이 줄었다.

실업률은 광주가 2.7%로 0.1%p 하락했고 전남이 2.4%로 0.4%p 증가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