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가유산 활용사업’ 본격화 생생국가유산·고택 종갓집 등 5개 분야 9개 사업 추진 월봉서원, 10대 대표 브랜드 선정…운영·홍보 3년 지원 박선강 기자

2024년 05월 20일(월) 21:17

국가유산 활용 10대 브랜드 사업에 이름을 올린 광주시 ‘달의 정원, 월봉서원’ 사업이 이달부터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춘설헌·광주읍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돌의 기억’, 용아생가·김봉호 가옥·장덕동 근대한옥을 배경으로 한 ‘광산 사계 몽(夢)’ 등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돌의 기억 ▲서창(西倉) 들녘에 부는 바람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광산 사계 몽(夢)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더 힐링스토리 ▲달의 정원, 월봉서원 ▲무양 인 더 시티 등 총 9개 사업이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국가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기 위해 문화 콘텐츠를 통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국가유산청의 공모를 통해 자치구별로 진행한다.

사업 분야는 ‘생생국가유산’,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전통산사문화유산’, ‘고택 종갓집’, ‘문화유산야행’ 등 5개 분야다.

생생국가유산 사업에 동구는 춘설헌과 광주읍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카페 ‘춘설헌’, 성돌카페 ‘동인 東人’ 프로그램을 의병 등 광주의 인물과 차(茶) 이야기 등을 담은 ‘돌의 기억’이 선정됐다.

서구는 ‘서창(西倉)들녘에 부는 바람’이 선정돼 ‘서창의 풍류’, ‘벽진에서 회재를 만나다’ ‘스토리텔링으로 되살아나는 서창’ 등 영산강이 흐르는 풍요로운 서창 들녁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북구는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사업을 진행한다. 광산구는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사업이 포함됐다.

옛 선인들의 지혜가 깃든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시민과 만난다.

광산구는 ‘달의 정원, 월봉서원’, ‘무양 in the city(무양서원)’ 등 2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조선 성리학과 월봉서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비의 하루’, ‘살롱드 월봉’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달의 정원, 월봉서원’은 국가유산청의 ‘국가 유산 활용 10대 대표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 간 사업 운영은 물론, 홍보 활동 등에서 지속적으로 지원 받는다.

북구의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더 힐링스토리’ 사업도 선정됐다. 전통생활문화를 보고, 느끼고, 배워보는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에는 광산구의 ‘광산 사계 몽(夢)’이 선정됐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