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박람회’ 미래교육 플랫폼 총망라 국제교육관 22개 참여국 부스 콘텐츠 다채…우수모델 등 공유 김다이 기자

2024년 05월 20일(월) 21:18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막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 참여 22개국의 부스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각국이 준비한 특색있는 교육 활동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국제교육관에서 네팔, 노르웨이, 독일, 베트남, 이탈리아, 인도 등 국가별로 자랑할 만한 미래교육 관련 정책, 수업 모델, 우수 교육과정 등이 공유된다.

국제교육관 참여 주제는 크게 ▲교육자치 ▲세계시민교육 ▲디지털 교육 등이다.

단순한 정보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수업이 진행되고, 간단한 시험도 치러보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콘텐츠들이 선보인다.

먼저 영국은 중등학교의 과학·외국어 교사가 과목당 15분씩 실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후에는 과목의 시험 문항을 풀며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영국의 ‘STEM’ 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노르웨이는 ‘시험 없이’ 자기주도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민중학교를 소개한다.

모로코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다양한 교육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교육 여행’ 시스템도 선보인다.

시공에 구애받지 않고 맞춤형 수업을 하는 몽골의 ‘메들 E-스쿨’과 독일 뮌헨 교육개발연구소의 학습 플랫폼, 태국의 학생·교사 상호작용 시스템 등 각국의 교육 플랫폼이 공유된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국제교육관에서 공유된 우수교육 사례가 각국 특수성에 맞게 보완·발전해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