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 30대 이하서 가장 높아”

나은희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연구 결과

기수희 기자
2024년 05월 21일(화) 18:58

국내에서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연령층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암·당뇨병 등 자가면역질환 또한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21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나은희(사진)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초기 성인에서 노인 연령까지의 한국인에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로 측정한 비타민D의 혈중 기준범위와 상태(Vitamin D status and reference interval measured by liquid chromatography-tandem mass spectrometry for the early adulthood to geriatric ages in South Korean population during 2017 2022)’의 논문을 발표, ‘전남대병원 이달(3월)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에서는 2017-2022년 사이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20-101세 한국인 11만9천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의 혈중 농도는 21.6 ± 9.6ng/㎖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의 적정 혈중 농도는 30ng/㎖ 이상이다.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10ng/㎖ 미만) 유병률(환자 수의 비율)은 7.6%로 나타났다. 30세 이하의 여성 결핍률이 23%로 가장 높았고, 30세 이하 남성 결핍률 또한 21%로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봄·겨울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비만) ▲염증수치가 높을수록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진자들이 검사를 받은 도시별로 비타민D 결핍률을 비교할 경우 서울, 인천지역의 비타민D 결핍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와 창원지역의 결핍률은 가장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흔히 고령층이나 폐경기 여성의 비타민D 결핍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젊은 여성 및 남성들에서 높은 결과를 보임에 따라 비타민D 상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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