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박차’

바이오 원료 육상 생산·가공 설비 구축 시설
계절·장소 등 생산 한계 극복…원료 표준화

완도=윤보현 기자
2024년 05월 21일(화) 21:00
완도군에 조성될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조감도.‘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는 바이오 원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육상 생산·가공 설비를 구축해 해조류 생산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원료공급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신우철 군수를 주재로 이정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자문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추진 상황 보고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완도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해조류는 화장품 원료, 동물 사료, 식품 첨가제, 제약 원료 뿐만 아니라 환경 복원이나 바이오 플라스틱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차세대 해양바이오 자원이다.

그러나 해수면·수온 상승 등 해양환경의 변화로 해조류 성장 장애, 양식 조건이 불안정해지면서 해조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기술 개발, 대체 품종 발굴 등이 시급하다.

해조류 성분은 물리·화학적 요인과 일조량, 계절, 장소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양 바이오 소재로 사용하려면 무엇보다 원료 표준화가 필요하다.

앞서 군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국비) 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는 고기능성 해조류의 계절적 생산 한계를 극복하고 바이오 원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육상 생산·가공 설비를 구축해 원료를 기업체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완도군은 용역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타당성 논리를 도출해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조기에 건립할 수 있도록 정부에 사업비를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이정로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가 단순 양식 생산 설비가 아닌 바이오 기술이 접목될 수 있도록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이 설비가 완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수립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우철 군수는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되면 완도 해양 바이오 인프라와의 연계로 서남해권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표준화된 고기능성 해조류 원물을 연중 생산·가공해 산업계에 공급하는 선행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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