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쌀 15만t 시장격리 건의 농식품부에 목표가격 20만원 보장 정부 대책 촉구 김재정 기자

2024년 05월 22일(수) 20:07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쌀값이 18만원대로 폭락함에 따라 더 이상 농업인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15만t 이상 시장격리를 조속히 시행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쌀산업은 국가 기관산업이며 쌀은 국민의 주식으로 국가경제와 식량안보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쌀 목표 가격을 20만원 선으로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쌀값은 안전장치 없이 계속 하락, 이달 15일 현재 19만원대가 무너진 18만9천488원을 기록했다.

이에 김 지사는 농식품부에 보낸 ‘쌀값 안정을 위한 시장격리 촉구’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쌀값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늦출 경우 국가나 농민은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며 20만원 쌀값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현재로서는 정부의 발빠른 시장격리가 적실히 필요한 시기라는 게 김 지사의 판단이다.

김영록 지사가 농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7년엔 쌀 가격 하락으로 8개월 가량 12만원대에 머물렀으나, 정부가 37만t 시장격리 방침을 발표한 직후 단 10일 만에 15만원대로 30% 상승한 바 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