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터널 언제 끝나나”…지역 경기전망 ‘암울’ 6월 SBHI 78.5…전월比 3.5p↓…내수·수출 등 전 항목 악화 정은솔 기자

2024년 06월 02일(일) 18:07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하고 모든 경기 항목이 지난달에 비해 악화되면서 지역 경기가 회복 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일 “6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 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78.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23일 광주·전남 중소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 2.9p 하락한 72.8로, 전남은 전월 대비 4.1p 하락한 83.8로 각각 전망됐다.

앞서 지난 3월 85.8까지 올랐던 지역 SBHI는 4월 82.6, 5월 82.0, 6월 78.5로 석 달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77.4로 전월 대비 6.9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9.8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항목별 전망으로는 내수판매(79.5→78.0), 수출전망(92.3→85.9), 경상이익(77.6→74.2), 자금사정(76.0→73.7)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8→94.5)까지 모든 경기 항목이 지난달에 비해 나빠졌다.

지난달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4.1%)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47.8%), 업체 간 과당경쟁(33.0%)이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71.8%) 대비 1.0%p 하락했다. 광주는 69.3%로 전월(70.0%) 대비 0.7%p, 전남도는 72.5%로 전월(73.6%) 대비 1.1%p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