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네일·박찬호 5월 월간 MVP 후보 선정 평균 자책점 2위 네일 안타 2위·타율 3위 박찬호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06월 04일(화) 19:50

KBO리그 5월 월간 MVP 후보에 선정된 기아타이거즈 박찬호와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유격수 박찬호가 KBO 리그 5월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KBO는 4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5월 월간 MVP 후보로 총 10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투수 부문은 KIA 네일과 함께 LG 김진성, 임찬규, 두산 곽빈, 홍건희가 선정됐고, 야수 부문은 KIA 박찬호를 비롯, LG 문성주, SSG 에레디아, 롯데 윤동희, 키움 도슨이 후보로 선정돼 5월 MVP 수상을 노린다.

KIA 네일은 5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2승(1패)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면서 4월에 이어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유지, 해당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이중 3경기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네일의 기복 없는 피칭으로 KIA는 5월에도 리그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안타 39개로 2위, 타율 0.390으로 3위에 오른 박찬호는 3안타 경기를 4차례나 만드는 등 5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KIA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찬스에 강한 박찬호는 득점도 20개를 올려 3위에 올랐다.

5월에 타격감을 회복한 박찬호는 2년 연속 시즌 타율 3할에도 도전한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9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