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근무환경 개선 조례’ 상임위 통과 박형대 도의원 “죽음의 학교급식실 오명 벗어나야” 김재정 기자

2024년 06월 04일(화) 20:30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사진)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교육청 학교급식 관계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 조례안’이 4일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학교급식 관계자 근무환경 개선 시행계획 수립 ▲급식기구 현대화 지원 확대 ▲조리실무사 건강·휴식 위한 대체전담인력제 운영 ▲적정 인력 보장 등 학교급식 관계자 건강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 업무 효율성 증진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박형대 의원은 “그동안 학교급식실은 폐암 발생과 잦은 사고로 인해 ‘죽음의 급식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이었다”며 “조례를 통해 노동 환경이 좋아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조례안에 급식실 종사자들의 절박한 요구와 직종 간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1년간 토론과 조정을 거쳤다”며 “급식실 관계자들의 폐암 및 안전사고 소식이 사라지고 가장 좋은 급식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남도교육청의 책무와 역할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최초의 ‘전남도교육청 학교급식 관계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 조례안’은 오는 18일 도의회 제38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