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꾹 닫힌 지갑…소상공·전통시장 “6월 경기 힘들 것” 경기전망지수 광주 전통시장 전월比 3.1p 하락 정은솔 기자 |
| 2024년 06월 09일(일) 2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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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소상공인과 전남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BSI)가 각각 4.4포인트(p)·9.2p 상승한 데 반해 6월 경기전망지수는 광주 전통시장과 전남 소상공인에서 각각 3.1p·8.7p 하락했다.
이번 수치는 5월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천400개, 전통시장 1천300개 업체를 상대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광주·전남 소상공인 체감 경기 지수는 광주 61.5로 전월 대비 4.4p 상승, 전남 61.6으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전월 대비 6.1p 상승한 경기도 다음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광주·전남 소상공인 경기 전망 지수는 광주가 65.9, 전남이 64.0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각각 1.3p 상승, 8.7p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 전통시장 체감 경기 지수는 광주 41.8로 지난달과 같았고 전남은 63.8로 전월 대비 9.2p 상승했다.
전통시장 경기 전망 지수는 광주 51.0으로 전월 대비 3.1p 하락, 전남 64.5로 전월 대비 3.3p 증가했고 특히 전남의 경우 전월 대비 14.2p 오른 전북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5월 경기가 호전된 사유로 가정의 달 특수와 야외 활동에 적합한 날씨 등을 꼽았다.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는 가정의 달 행사(28.6%), 날씨·계절성 요인(23.0%), 수요 고객 증가(10.7%)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시장 역시 가정의 달 행사(42.5%), 날씨·계절성 요인(32.5%) 순으로 선택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번 달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상공인 경기 전망 악화 사유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2.9%), 날씨·계절성 요인(16.3%) 순 이었고 전통시장도 소비심리 위축(45.3%), 날씨·계절성 요인(16.0%) 순이었다.
이번 달 경기가 호전될 가장 큰 사유로 ‘날씨’를 꼽는 응답이 우세했다.
소상공인 경기 전망 호전 사유로 날씨·계절성 요인(39.5%), 경기 호전 기대감(16.3%) 순이었고 전통시장도 날씨·계절성 요인(47.9%), 경기 호전 기대감(13.5%)이라고 답했다.
한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이번 달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봤다.
소상공인 경기 전망 악화 사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2.9%), 날씨·계절성 요인(16.3%)을 꼽았고 전통시장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5.3%), 날씨·계절성 요인(16.0%)이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지난해 수치와 비교하면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해 5월 광주·전남 소상공인 체감 경기 지수는 각각 74.8, 73.1로 집계됐고 올해 수치와 비교해 각각 13.5p·11.5p로 큰 낙폭을 보였다.
동 기간 전통시장 체감 경기 지수는 각각 57.1, 69.7로 조사됐고 올해와 비교해봤을 때 각각 15.3p·5.9p 떨어졌다.
/정은솔 기자
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