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얼굴 딥페이크 범죄, 미리 알고 예방하자 / 방은진

2024년 06월 11일(화) 20:01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기술로 제작돼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운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을 일컫는 말이다.

처음 딥페이크는 기존 영상에 유명인 얼굴을 입혀 가짜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에서 공유하는데 많이 쓰였다. 이후 딥페이크 기술이 고도화 하면서 가상 인간을 제작하거나 영상 효과 등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딥페이크를 활용해 영화 제작의 질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사례도 많지만, 오픈소스 형태의 영상합성 프로그램이 배포되면서 많은 사람이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되고, 딥페이크 영상과 원본 영상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는 추세에 따라 딥페이크를 부적절한 성적 영상 제작이나 가짜뉴스 생성, 사기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하고 있다.

최근 딥페이크를 활용한 AI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또한 늘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 등의 사진을 이용해 영상과 결합 후 가짜 영상을 만들고 영상 통화를 통해 가족 또는 지인에게 얼굴을 확인 시켜 믿게한 후, 의심없이 돈을 요구하는 방법이다.

딥페이크 범죄 피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SNS에 정면사진, 영상지문 등 개인신상 올리지 않기, 영상 통화 시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 가지기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영상 통화 시 상대방(사기범)의 이미지가 느려지거나 입 근육이 오디오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옆 얼굴을 비춰달라고 요구하거나, 진짜 상대방이 알 수 있을 만한 질문을 던져 그 대답 여부에 따라 딥페이크의 진위를 구별할 수 있다.

딥페이크 범죄 기법은 앞선 유형 외에도 다양하고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예방을 강조할 때다.

<방은진·구례경찰서 읍내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