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동신대 연합’ UCC 캠퍼스 설립 속도 참여 지자체 6곳으로 늘어…미래 특화산업 육성 G-캠퍼스도 3개국 5곳 목표…합류 요청 등 쇄도 김다이 기자

2024년 06월 11일(화) 20:51

동신대학교 글로컬대학 사립연맹이 ‘지·산·학과 함께하는 UCC 캠퍼스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발표 시 나주시, 장흥군, 무안군, 영암군이 UCC N 캠퍼스에 1단계부터 참여하기로 한데 이어 최근 영광군과 신안군도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참여 지자체가 6개로 늘었다.

이는 지역의 기반 산업을 살리면서 미래 특화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동신대 연합 UCC의 무(無)학과 제도, 소수 다품종 방식의 마이크로디그리 교육 전략이 지자체들의 지역 발전 전략과 맞아 떨어지면서 대학과 지자체 간 동반 성장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UCC(UCC : 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는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산·학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공공형사립연합대학으로, UCC I-N-G 캠퍼스 체제를 갖추게 된다.

I(Innovation) 캠퍼스는 교육 혁신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N(No.) 캠퍼스는 6개 시·군 맞춤형 특화교육을, G(Global) 캠퍼스는 전남에 정주할 우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고 전남의 산업 성과를 글로벌 무대로 확산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동신대 연합은 ▲나주 에너지·ICT ▲장흥 그린바이오 ▲영암 신재생 미래농생명 ▲무안 항공·관광 ▲영광 e-모빌리티·해상풍력 ▲신안 천일염·화훼 등을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캠퍼스를 조성해 관련 인재를 집중 육성하면서 산업체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G 캠퍼스도 1단계에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3개국에 5개 캠퍼스 설립을 목표로 했으나 해외 지자체의 협의와 합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 람동성, 인도 SPGL 등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7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에서 베트남 옌바이성과 동신대 연합 간 협약 체결식이 열린다.

26일에는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6개 시·군 자치단체장, 혁신도시 공공기관 대표, 전남지역 경제단체 대표, 6개 시·군 특화산업 분야 앵커기업 대표, 3개 대학 총장 등 지·산·학이 총망라된 ‘글로컬대학 지·산·학 일체형 UCC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대학이 지역 속으로 더 뛰어들어야 지역이 살아나고 대학도 발전한다는 인식에서 UCC를 추진했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목표 의식이 더 뚜렷해진다”며 “전남과 대학 발전을 위해 차질 없이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