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배해져 가는 개인 이기주의 안타깝다 / 김덕형

2024년 06월 12일(수) 19:48

남을 배려하는 문화는 사라지고 갈수록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갈수록 주택가나 상가앞 도로의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일부 업주와 주민들이 집 앞 도로변에 주차방해물을 설치하면서 이에 따른 다툼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앞과 상점앞에 일부 얌체족들이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폐타이어와 화분 등 불법 적치물을 마구잡이로 쌓아놓고 있어 이면도로 차량통행은 물론 보행권까지 침해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자정이 요구되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일부 영업 상가 앞과 이면도로는 이러한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이렇듯 마구잡이로 온갖 주차 방해물들이 즐비하게 나뒹굴다보니 애먼 차량운전자들은 노상 방치물을 피해 이리저리 곡예운전을 일삼게 되면서 사고위험이 증대됨은 물론 도심미관까지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이같은 이면도로 교차통행 방해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하나 쯤이야…, 저기도 세워놓는데 무슨일 있으랴 하는 안이한 생각에서 탈피해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하는 선진교통질서 의식 확립과 더불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계도와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김덕형·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