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도’…광주 올해 첫 ‘폭염특보’ 작년比 5일 이상 빨라…담양·곡성은 이틀째 ‘주의보’ 장은정 기자

2024년 06월 12일(수) 20:22

이글거리는 도로 12일 광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심 속 도로 아스팔트가 뜨겁게 달궈져 이글거리고 있다./김영근 기자

전남에 이어 광주에도 12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광주와 구례·화순·순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 오전 10시 곡성과 담양에 먼저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도 이날까지 이틀째 유지됐다.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는 폭염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올해 광주·전남 첫 폭염특보는 지난해보다 5-6일 빠른 것이다.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구름 없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올랐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전남 지역별 최고기온은 담양 34.1도, 광주 33.8도, 순천 33.6도, 화순 33.3도, 곡성 33.1도, 구례 32.8도 등이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