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대촌동에 ‘재난방송 시스템’ 구축 32개 마을 1천284세대 내달까지 송·수신기 설치 주성학 기자

2024년 06월 20일(목) 20:16

광주 남구가 대촌동 일원 가정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위급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무선 재난 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

남구는 20일 “마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다음 달까지 대촌지역 32개 자연마을 1천284세대를 대상으로 ‘마을 무선 재난 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마을 무선 재난 방송시스템 구축은 대촌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으로, 남구는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주민 숙원 해소를 위해 해당 사업을 실시한다.

각 마을회관에 남구 재난 예·경보 시스템과 연동되는 무선 방송용 송신기를 가설하며 가정에는 마을회관 송신기에서 송출한 통신 정보를 받는 LCD 컬러화면 모니터와 스피커를 포함한 수신기가 설치된다.

수신기는 재난정보를 전달하는 긴급문자 표시를 비롯해 현재 시각, 요일, 양·음력 날짜, 실내 온도 등이 표기되며, 세대 주민이 외부에 있어 방송을 듣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녹음방송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