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옥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 취임 “임기동안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할터” 안재영 기자

2024년 06월 21일(금) 16:54

백현옥 송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국제 봉사단체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에 취임했다.

백 총재는 21일 오전 광주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병래 남구청장, 이명자 광주여성인권센터이사장, 로타리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총재 이취임식에서 2024-2025 총재에 취임했다.

광주와 전남 서부권 91개 클럽에서 3천500명이 활동하고 있는 국제로타리 3710지구에서 여성 총재는 처음이다.

신임 백 총재는 1960년생으로 광주대학교 유아교육학과·원광대학교 교육학·명지대학교 사회복지 아동상담 석사와 목포대 일반대학원 가족·아동상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송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광주 상무 RC 로타랙트 지도교수를 시작으로 광주 초원로타리클럽 창립 및 초대 회장을 비롯해 명인 등 클럽 4개를 창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백 총재는 “처음엔 로타리에 대해 여유 있는 사람들의 사교 모임 정도로 알았지만 직접 봉사에 뛰어들어 그 편견이 서서히 봉사의 열정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백 총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효과적인 봉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국제로타리 3710지구 로타리 첫 여성 총재로서 여성의 감수성과 강점을 발휘해 소외된 이웃에게 많은 도움의 손길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백 총재는 “좀 더 잘할걸, 좀 더 도전할 걸, 좀 더 혁신할 걸, 좀 더 헌신할 걸, 이런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임기동안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로타리는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봉사 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 3만7천개 클럽에 120여만 명의 회원이 있다.

한국로타리는 19개 지구로 조직돼 있다. 로타리는 국제의료 봉사는 물론 국내 수해현장, 집수리 소외계층 지원봉사, 교육 보아,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소아마비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25억 명의 아이들에게 소아마비 백신 투여에 앞장서고 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