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 슬로푸드 총회’ 전남 유치 시동 전문가 12명 참여 유치위원회 출범…활동 본격화 김재정 기자

2024년 06월 26일(수) 20:18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2026 국제 슬로푸드 총회’ 유치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전남관광재단은 26일 ‘2026 국제 슬로푸드 총회’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유치위원회는 (사)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김종덕 회장·김민수 국제이사·장현례 상임이사, 권옥자 한살림소지자생활협동조합 상임대표, 허헌중 (재)지역재단 이사장, 기순도 (사)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 이사장, 임채현 ㈜보해양조 이사, 이홍란 ㈜샘표 선임연구원, 고광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통식품지원부장, 박효연 전남대 교수 등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총회 유치를 위한 연차별 사업계획 공유, 위원회 운영 방안 및 추진 절차 안내, 의향서 제출, 2024 전남·여수 슬로푸드 포럼 운영 계획, 맛의 방주 프로젝트 등재 아이템 및 전남 슬로푸드 콘텐츠 발굴 등 국제슬로푸드총회 유치를 위한 위원회 운영 방향과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국제슬로푸드총회는 환경, 식품 안전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이탈리아, 미국, 브라질, 우간다 등 전세계 90여개국 500여명의 국제 슬로푸드 대의원이 참가한다.

총회는 소멸 위기에 처한 식자재 보존, 전통 음식 문화 유산 계승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전문가들의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총회를 개최하는 국제슬로푸드본부는 이탈리아 브라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6년 설립된 비정부기관으로 180개국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유치위원회가 2026 국제슬로푸드총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을 뗐다”며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을 통해 전남 슬로푸드와 관광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