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 당구인 ‘빛고을 열전’ 제3회 광주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 대회 6일 개막 우승상금 1천500만원 최대 규모 가수 현진영·NRG 등 축하공연도 박희중 기자

2024년 07월 04일(목) 19:39

지난해 열린 ‘제2회 광주시당구연맹 박종규회장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경기 모습. <광주시당구연맹 제공>

국내 아마추어 대회 최대 규모의 ‘당구 동호인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제3회 광주시당구연맹 박종규회장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가 6-7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광주시체육회와 광주시당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 동호인 1천24명이 참가한다. 연맹 선수와 프로당구협회(PBA) 선수를 제외한 순수 동호인만 출전할 수 있다.

경기종목은 3쿠션 개인전으로 6일과 7일 중복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 광주 출전 선수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이우동(광주다모동호회)이 꼽힌다.

태백에서 참가하는 조남성(태백에이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1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참가한 그는 본선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올해는 반드시 입상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에서 처음 개최하는 체육관 당구대회로 빛고을체육관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18곳의 당구장에서 예선을 진행한다. 빛고을체육관에는 최고의 당구대로 평가받고 있는 MIK5.0 테이블 16대를 설치해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인근 대대전용구장을 보조구장으로 확보했다.

상금 규모 역시 아마추어대회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 상당으로 현금 1천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MP큐가 지급된다. 준우승은 650만원 상당(현금 300만원·350만원 상당의 MP큐)이 지급된다.

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경품 추첨과 원조 힙합 가수 현진영, 1세대 한류 그룹 NRG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종규 광주당구연맹회장은 “늘 응원해 주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와 인사를 드린다”며 “대회를 통해 당구 종목 활성화와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