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관광·복지·SOC 기반 확충 ‘착착’ 전남 ‘미래 발전 성장 동력’ 초석 다졌다 [민선8기전남도 전반기성과] 김재정 기자 |
| 2024년 07월 04일(목) 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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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정주여건 개선·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게 핵심 성과로 꼽힌다.
실제 민선 8기 전남의 주요 경제·정책 지표를 살펴보면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
2018년 7조5천704억원이었던 예산은 올해 기준 12조9천466억원으로 6년 만에 71% 증가했다. 주민 1인당 세출예산은 전국 1위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고 예산을 역대 최대인 9조755억원 확보했다. 지역 경제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4위에 이르고, 가구소득은 2년 연속 역대 최고인 11위를 기록했다.
전반기 주요 성과는 ▲에너지산업과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기 마련 ▲글로벌 매력도시 초석 ▲미래 농어업 대전환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체감형 민생안전시책 확대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회 창출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전남도는 에너지산업과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기회발전특구에 전국 최다인 3개 지구, 5개 산업, 125만1천평이 지정됨에 따라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수소 등 전남의 미래 첨단전략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방소멸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세계적 터빈사인 베스타스, 그리고 해운그룹인 머스크사와 3천억원 규모의 ‘터빈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 전남이 해상풍력 메카로 비상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나주는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돼 세계 직류산업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우주산업 핵심 인프라인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예타 면제를 받았고 국가산업단지도 예타 면제가 확정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도시 전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점도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메가 이벤트 성공 개최로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는 관광객 6천323만명을 달성했다.
전남이 선도한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도 확정됐다. 전남은 남부권에서 가장 많은 1조3천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글로벌 전남관광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남 농수축산물을 전세계에 알리고 미래 ‘농어업의 대전환 기틀’도 마련하는 등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전남 농수축산물이 아마존 온라인 수출 플랫폼과 해외 12개국 상설판매장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 결과, 농수축산물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6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검은 반도체’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김 산업은 장흥·해남·진도·신안 등 4개소가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선정됐고 1천658㏊ 규모 김 양식장이 추가 확보되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전남도는 국비 3억원을 확보,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사업’ 연구용역에 지난 5월부터 본격 착수했다. 해남에는 전국 최초 수산 전문 산업단지인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을 시작했다.
특히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대규모 SOC 확충’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호남권 최초 전철인 ‘나주-광주 광역철도’와 ‘완도-광주 고속도로 2단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정기 노선 유치와 함께 연간 최대 4억원의 항공사 운항장려금을 신설했다. 화합물반도체 기업 투자협약 등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도민 복지도 ‘체감형 민생안전시책’을 통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전국 최초이자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보건·복지·상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등 전남형 명품 복지시책이 각광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청년에게 소득기준 관계없이 청년문화복지카드를 지원했으며 결혼축하금, 취업자 주거비도 지원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만들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의 경우 6만4천명까지 확대해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 유형별 일자리와 돌봄 제공으로 자립환경 조성과 적응력 향상에 힘썼다.
무엇보다 민선 8기 전남도의 최대 성과는 도민의 30년 숙원인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확정’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동안 설립 유치 건의 활동,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2023년 11월) 등 전남도가 앞장서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며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의대 신설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전남도는 용역사 최종 선정까지 마친 만큼 오는 10월 말까지 정부 추천 대학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부가 요청한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기치로 민선 8기가 힘찬 항해를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체감하면서 도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도전의 연속이었고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은 하나, 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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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