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액 5조원 기치로 내건 해양수산 수도 전남

2024년 07월 04일(목) 19:57

명실상부한 해양수산 수도다. 천혜의 해안선은 전국의 45%인 6천873㎞, 섬은 64%인 2천165개, 생물 다양성의 보고 갯벌은 43%인 1천53.7㎢를 차지한다. 수산물 생산량과 생산액 모두가 전국 최고다. 효자품목 김은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수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케이(K)-푸드 대표로 받돋움했다. 수산물 생산액 5조원 달성을 위해 수산인들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도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힘을 실었다.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미래로 도약하는 수산업경영인’이라는 주제로 제11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대회’가 완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내 15개 시·군에서 3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산업·어촌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승화됐다. 이 행사는 수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경영인 상호 친목 도모와 수산업 분야 정책 및 최신정보 교환 등을 통해 풍요로운 어촌 건설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2년마다 개최된다. 최대 규모다.

고유가·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이다. 바다 수온도 평년 대비 1℃ 내외 높게 지속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폭염기에 접어든다.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제로화에 전력해야 한다. 전남도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가공·유통·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김 양식어장 확대, 수산식품 거점단지 및 수출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수산양식 기자재·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등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과 가공, 수출까지 수산업 전반이 전남에서 이뤄진다. 품질이 뛰어난 양질의 수산물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의 60% 수준이고, 어업인 수도 40%에 육박한다. 단연 독보적인 생산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바다다. 특히 오염되지 않았다. 청정하다.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수산 1번지로 우뚝 서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