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시세(금값)…7주 만에 최고치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4년 07월 07일(일) 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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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1.12%↑)
국제 금값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美 노동 시장 냉각조짐이 금가격을 끌어올렸다.
금요일(5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28.3달러) 급등한 온스당 2,397.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5월21일 이후 약 7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2300달러 선에 머물던 금가격이 다시 2400달러 선에 바싹 다가선 모습이다.
금값 상승은 6월 미국 비농업 고용 결과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진데서 비롯됐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6월 신규 고용 수치는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지만, 앞선 4월과 5월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9만1천명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반면 지난 5월 수치는 기존 27만2천명 증가에서 21만8천명 증가로 수정됐고, 4월 수치는 기존 16만5천명에서 10만8천명으로 각각 5만4천명, 5만7천명 줄어들었다.
미국 실업률도 예상외로 오르면서 경계심을 자극했다.
미국의 6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4.0%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 상승과 기존 수치의 하향 조정은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같은 요소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 키웠다.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인하에 나설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을 낮추는 금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일자리 데이터 발표 후 달러는 경쟁 통화 대비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했고, 기준 통화인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금의 우호적인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2,365.10달러에 개장한 금시세는 장중 한때 2,401.50달러까지 치솟았다.
뉴욕에 거주하는 독립 금속 거래자인 타이 웡은 "임금 수정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값이 한 달 만에 최고치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암시하기 시작하면 금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2,450달러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한 주간 국제 금값은 2.5%(58.1달러) 상승하며,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물 은값은 온스당 2.7% 상승하여 31.25달러에 거래됐다. 플래티넘은 2.6% 상승해 온스당 1,028.6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팔라듐은 0.2% 상승해 1,019.7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 상승에 따라 국내 금가격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6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대비 1.12%(5000원) 상승한 448,000원(VAT포함)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이후 약 7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주간 가격은 2.28% 상승했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52% 오른 388,000원이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85,200원, 221,2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5%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6,090원, 팔때는 2.07% 상승한 4,840원을 기록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2.51% 오른 199,000원, 팔때 가격은 2.48% 상승한 161,000원이다.
자세한 국내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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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위 기사를 영어로 번역한 전문이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 International gold price ↑1.2% on the 5th
-Domestic gold price on the 6th (Korea Gold Exchange ↑1.12%)
International gold prices have shown a sharp rise. Signs of a cooling U.S. labor market have pushed up gold prices.
On Friday (local time on the 5th), the price of gold futures for August delivery this year on the New York Mercantile Exchange closed at $2,397.70 per ounce, up 1.2% ($28.3) from the previous trading day. This is the highest level in about 7 weeks since May 21 based on the closing price. The gold price, which had been hovering around $2,300 since mid-May, is now approaching $2,400 again.
The rise in gold prices was due to increased expectations of a base rate cut following the June U.S. nonfarm payrolls results.
The June U.S. nonfarm payrolls index released that day sent mixed signals. The June new employment figures exceeded expectations, but the sharp downward revision of the April and May figures also revealed that the job market is cooling.
The U.S. Department of Labor announced today that nonfarm payrolls increased by 206,000 in June. This exceeded the Wall Street forecast of 191,000.
On the other hand, the May figure was revised from the previous increase of 272,000 to an increase of 218,000, and the April figure decreased by 54,000 and 57,000, respectively, from the previous increase of 165,000 to 108,000.
The U.S. unemployment rate also rose unexpectedly, stimulating caution.
The U.S. unemployment rate in June was 4.1%, exceeding the previous month's figure and market forecast of 4.0%. This is the highest level since November 2021.
The rising unemployment rate and the downward revision of the previous figure suggest that the job market is cooling.
These factors have further increased expectations of a rate cut. As the job market cools and signs of an economic slowdown appear, the Federal Reserve (Fed) has the leeway to cut rates. The central bank’s rate cut is a positive factor for gold, lowering the opportunity cost of holding gold, which does not pay interest.
The dollar fell to its lowest level in three weeks against its rivals after the jobs data was released, stimulating buying sentiment among holders of other currencies, while the yield on the benchmark U.S. 10-year Treasury note fell slightly.
As favorable signs for gold emerged, the price of gold, which opened at $2,365.10, soared to $2,401.50 during the session.
“Gold is trading at its highest level in a month as wage revisions fall and unemployment rises again, increasing expectations of a September rate cut,” said Tai Wong, an independent metals trader based in New York. He also added, "If the Fed starts publicly hinting at a rate cut in September, the price of gold will return to its all-time high of $2,450."
As a result, the international gold price rose 2.5% ($58.1) for the week, recording a weekly increase for the second consecutive week.
The spot silver price rose 2.7% to $31.25 per ounce. Platinum rose 2.6% to close at $1,028.62 per ounce, and palladium rose 0.2% to $1,019.75.
Domestic gold prices also surged as the international gold price rose.
According to the Korea Gold Exchange on the 6th, when consumers bought 1 don (24k, 3.75g) of pure gold, the price closed at 448,000 won (including VAT), up 1.12% (5,000 won) from the previous day. This is the highest level in about 7 weeks since May 22. The price rose 2.28% over the week.
When consumers sell 1 don of pure gold, the price is 388,000 won, up 0.52% from the previous day. The prices for 18k and 14k are 285,200 won and 221,200 won, up 0.5% from the previous trading day (the product price is applied when buying 18k and 14k).
In addition, the price for buying silver is 6,090 won, up 2.13% from the previous trading day, and the price for selling is 4,840 won, up 2.07%. The price for buying platinum is 199,000 won, up 2.51% from the previous day, and the price for selling is 161,000 won, up 2.48%.
Detailed domestic gold prices can be found on the Korea Gold Exchange and Korea Exchange (KRX) websites.
/ Reporter Joo Hong-chul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