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시장 “500만 나주관광,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도약” ●민선 8기 2주년 글로벌 직류산업특구 지정…에너지신산업 거점 ‘우뚝’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등 ‘명품교육도시’ 기반 마련 나주=정종환 기자

2024년 07월 09일(화) 19:27

윤병태 나주시장이 전남 최초로 추진한 부르면 오면 ‘나주콜버스’에 탑승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나주시 제공>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년 동안 나주를 빛낸 10대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10대 성과는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사업 ▲나주시 최초 시도 사업 ▲핵심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공모사업 등이다.

나주시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에너지신산업 거점으로 우뚝 서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에너지 산·학·연 기관이 집적화된 나주 혁신산단 일원에 직류기반 전력망 실증을 위한 상용실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월 선정된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은 명품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대, 동신대 등 우수한 교육 역량을 갖춘 물적·인적 자원과 특성화고교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으로 맞춤형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도내 최초 평생학습 바우처인 ‘나주애(愛)배움바우처’를 신설했다. 1인당 15만원씩 바우처 전용 카드를 발급해주는 것으로 2년간 5천500명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는 시민들의 문화향유는 물론, 지역 평생학습을 운영하는 기관·단체의 자생력을 키우는 정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도 높였다. 지난 6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105억원을 확보했다. 전국 최초의 센터 건립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거점 인프라를 구축한다.

나주시는 나주배, 나주쌀 등 우수 농특산물의 국내·외 판로 확보에 주력하며 지금까지 미국, 베트남, 뉴질랜드, 호주 등 현지 유통업체와 373억원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수출 규모 또한 2022년 800억원대에서 2023년 1천억원대로 증가했다. 특히 나주시장 인증 품질보증제를 적용한 고품질 배인 ‘천년이음나주배’를 출시해 글로벌 명품 과일 명성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영농 인력 확보에도 힘썼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022년 32명에서 2024년 상반기 532명으로 대폭 증가하며 2년간 영농 인건비 약 87억원을 절감했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 ‘0원 주택’ 보급으로 청년 인구 유입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전남 최초로 악취통합관제센터를 구축·운영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전남 최초로 부르면 오는 ‘나주콜버스’를 안착했다.

‘나주콜버스’는 시범 운행했던 2023년 9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월평균 이용객이 9천600여명으로, 이전 공공형 버스 이용객 2천200여명과 비교해 약 4배, 이용률은 330%증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윤병태 시장은 “민선 8기 남은 2년 동안 나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철저히 준비하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500만 나주관광시대’를 준비하고,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길에 시민들의 적극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나주=정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