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위대한 일터-능이 백숙집外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07월 12일(금) 17:59

오늘N 맛집

오늘(12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오늘N'은 '촌집 전성시대', '위대한 일터', '수상한 가족', '세상 속으로' 코너가 알차고 다양한 정보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 손 그림으로 그려 지은 촌집
2. 무일푼으로 시작해 연 매출 10억! 능이 백숙집
3. 누가 제 남편 오지랖 좀 말려줘요!
4. 무더운 여름 피서지로 딱! 광명동굴


1. [촌집 전성시대] 손 그림으로 그려 지은 촌집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한 마을에 새하얀 집이 있다. 4년 전, 한평생 아파트에서 살았던 아내 김나리(36) 씨는 전원주택에 살아보고 싶다는 꿈에 남편 이원준(41) 씨를 설득해 낡고 허물어진 촌집을 고쳐 세컨드 하우스 삼자 했단다. 그런데 1년 동안 각 지역을 다니며 수많은 매물을 봤지만, 마음에 드는 촌집이 없었다. 그로 인해 꿈을 접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강원 춘천 토박이인 남편이 부모님께 물려받은 농지에 ‘촌집을 지어볼까’라고 생각을 바꿨다는 아내. 그 길로 어떤 집을 지을지 고민하던 중, 동화 속에 나오는 집처럼 새하얀 집을 지어달라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했단다. 또한, 집 안에 유리 온실과 선반 대신 쓸 수 있도록 벽마다 홈을 내달라 요구했단다. 하지만 인테리어 업자는 관리상 불편할 거라며 사사건건 안 된다고 말했고, 이를 설득하기 위해 일러스트를 독학하고 나서 초안 위에 자신의 생각이 담긴 그림을 그렸다는 아내. 결국, 자신이 꿈에 그리던 집을 지을 수 있었단다. 강원 춘천에서 만난 손 그림으로 그려 지은 촌집으로 찾아가 보자.

2. [위대한 일터] 무일푼으로 시작해 연 매출 10억! 능이 백숙집

경기도 안산엔 깊은 육수 맛으로 사람들 입맛 제대로 사로잡은 능이 백숙집이 있다. 이곳 능이 백숙을 먹으면 삼복더위도 저리 가라! 제대로 몸보신이 된다는데, 그 비법으로는 무려 네 가지 육수를 섞어 끓여 낸단다! 고소하고 깊은 맛을 위해 닭발과 오리 뼈를 함께 삶아 푹 고아 낸 첫 번째 육수와 두 번째는 감칠맛을 내기 위한 채수, 그리고 건강을 위한 십전대보탕과 마지막 네 번째로 능이를 끓인 육수를 넣어준다. 또한 양념에도 그 비법이 있는데, 닭에 간을 할 때 가마에 12시간 동안 직접 구운 천일염을 사용한다는 것! 소금에서 깊은 단맛이 우러나와 감칠맛을 더욱 살려준단다. 능이 백숙집을 하기 전 남편과 함께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하며 승승장구했던 주인장 김숙임(65) 씨. 하지만 사업 실패 후, 집까지 경매로 넘어가 한순간에 무일푼이 되었다.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선술집으로 시작해, 지금의 능이 백숙집까지 오게 되었다. 죽기 살기로 매달려 맛을 연구한 끝에 연 매출 10억을 달성하게 되었고, 그렇게 재기에 성공했다. 주인장 가족을 다시 일으켜 세워준 곳이자 주인장 인생의 전부가 된 소중한 일터로 떠나본다.

3. [수상한 가족] 누가 제 남편 오지랖 좀 말려줘요!

경기도 용인시엔 5년 전 귀농해 꽃 농사를 짓는 임교택(58), 박정희(56) 부부가 있다. 부부가 짓는 꽃 종류만 10가지에 달해 매일 할 일이 산더미지만, 어째선지 남편은 꽃 농사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더 많단다. 이웃이 도와달라는 연락이 오면 본인 일도 제쳐두고 두 발 벗고 나서 도와주고, 이웃이 찾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가 밭에 대해 조언해주는 일도 허다하다. 남편은 남의 편이라 했던가, 이런 남편의 오지랖에 속 터지는 건 오로지 아내 몫이다. 남편 교택 씨의 오지랖엔 나름의 속사정이 있다는데, 지난 25년간 무역사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몸과 마음에 병이 나면서 모든 걸 다 접고 귀농하게 된 것. 그렇기에 어떤 성취보다도 주변 사람 모두 그저 잘살길 바라는 마음이 커 서로 도우며 살고 싶단다. 아내는 그런 남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성질이 나면서도, 투정 한번 부리고 금세 풀어본다. 부부의 웃음소리가 커질수록 꽃이 예쁘게 피어난다는 꽃 농장, 그곳으로 떠나본다.

4. [세상 속으로] 무더운 여름 피서지로 딱! 광명동굴

장마까지 겹치면서 무덥고 습한 날의 연속인 요즘! 광명동굴에서는 에어컨 없이도 긴팔을 절로 찾게 되는 시원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1972년 폐관 이후, 40년 넘게 잠들어있던 동굴을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광명동굴! 1년 내내 평균 13도를 유지해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란다. 동굴은 어두컴컴할 것이라는 생각은 인제 그만! ‘웜홀 광장’, ‘빛의 공간’에서는 찍었다 하면 바로 인생샷 건질 수 있는 화려한 LED 조명이 관광객을 밝힌다. 더불어 상시 미디어파사드 쇼를 진행하는 350석 규모의 예술의 전당과 국내 최초 동굴 속 아쿠아리움인 아쿠아 월드에서 국내외 물고기도 살펴볼 수 있다는데, 시원한 동굴에서 끝없는 즐길 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란다. 이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재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오싹한 재미를 더해줄 공룡체험전도 준비되어 있단다. 70억 년 전 지구에 살던 12종의 공룡들을 실제 크기로 구현해 놓은 초대형 공룡 모형과 교감할 수 있다. 또한 요즘 주목받는 증강현실(AR) 기술을 동원한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는데, 덕분에 아이들을 물론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안겨준단다.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광명동굴로 함께 떠나보자.

다양한 정보와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이슈의 현장을 생동감있게 담은 MBC '오늘N'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시 5분에 전파를 탄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