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광주’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 거는 기대

2024년 07월 16일(화) 19:22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 소형차 답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 고급차 수준의 안전 편의 사양 등 동급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2천만원 초·중반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일렉트릭(EV)이 국내를 넘어 시계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대중화를 이끌 야심작으로 메리트가 많다. 국내외 흥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GGM은 지난해 캐스퍼 10만대 생산에 이어 전기차로 다시 한 번 완성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세계 주요 50여개 나라에 수출된다.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무결점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300여 대를 시험 생산하면서 까다로운 해외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소한 문제까지 철저히 개선했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투자를 마다하지 않고 전폭적으로 기술 지원에 나섰고, GGM이 130여 개의 협력사와 함께 고품질 확보를 위해 전력해온 결과다. 광주는 두 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차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GGM은 성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올해 계획한 1만7천대보다 25% 늘어난 2만1천5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전체 물량도 5만3천대에 달해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 특히 현재 650여개 일자리를 내년 중 1천개까지 늘려 지역 청년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광주시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GGM 조립공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1호차 기념식을 열었다. 또 산하기관과 함께 우선 구매제를 시행하며 상생형 일자리 보조금을 통해 취득세를 지원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에 나서고 있다. 2021년 9월15일 캐스퍼를 출시한 지 2년 10개월 만의 두번째 모델로, 글로벌 흐름에 합류하게 됐다.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의 안착에 머무르지 않고 전기차의 안정적인 양산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다.

완벽한 품질로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 전국 최초의 상생일자리 GGM의 더 큰 비상을 기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