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한끼 얼마에요-곤드레나물 솥밥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07월 17일(수) 18:01

오늘N 맛집

오늘(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오늘N'은 '한끼에 얼마예요?'와 '돈 버는 직업N', '좋지 아니한가', '지구촌 브이로그' 등의 코너가 다양하고 알찬 정보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 부부가 최선(?)을 다해 만드는 곤드레나물 솥밥
2. 에어컨 청소로 월 1,000만 원 버는 삼 남매 아빠
3. 4대(代)가 살던 150년 한옥으로 돌아온 부부
4.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헬싱키의 여름


1. [한끼에 얼마예요?] 부부가 최선(?)을 다해 만드는 곤드레나물 솥밥

오늘의 한 끼를 찾아간 곳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마치 시골에 온 듯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식당을 찾았다. 소박한 맛을 자랑하는 무나물, 숙주나물, 취나물 3종 세트와 강원도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곤드레 솥밥이 잘 삶은 보쌈과 함께 제공되는 이곳! 식당 경력 30년이 넘는 이옥순(64) 사장님이 그 주인공이다. 강원도 정선에 놀러 갔을 때 맛보게 된 곤드레 솥밥이 자신의 식당에 어울리겠단 생각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그 맛에 반해 손님들이 찾아오는 메뉴가 되었다고. 특히 쌀과 물의 비율을 그램 수를 맞춰 지은 곤드레나물밥은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한다고 한다. 한정식, 갈빗집 등 안 해본 식당이 없을 정도로 잘나갔던 사장님. 하지만 1998년도 금융위기 이후 문을 닫게 되었고 부부가 힘을 모아 지금의 식당에 이르게 되었다고. 여전히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이옥순, 조두일 부부의 곤드레나물 솥밥을 '한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본다(사랑채-인천광역시 남동구).

2. [돈 버는 직업N] 에어컨 청소로 월 1,000만 원 버는 삼 남매 아빠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바로 에어컨 청소로 월 매출 1,000만 원을 버는 30대 사장 송준영 (38세) 씨! 에어컨 청소 성수기를 맞아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는데. 그가 30대에 에어컨 청소 사업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에어컨 청소업을 하기 전,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주인공은 토익 강사를 거쳐 영어학원 원장으로 10년간 지내왔다는데. 하지만 코로나19로 학원이 문을 닫고, 경제적으로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삼 남매의 아빠이자, 한 집안의 가장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택한 일은 바로 몸을 쓰는 현장직! 그중에서도 소득이 높은 에어컨 청소를 택하게 되었다. 누구보다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 덕분에 주인공을 거쳐 간 고객들의 만족도는 최고! 이젠 월 매출 1,000만 원을 올리는 사장님이 되었다. 아내 한나리(39세) 씨는 집에서 예약과 고객상담일 하며 분업을 하고 있다는데. 언제나 웃는 얼굴로 고객의 에어컨을 깨끗이 변신 시켜주는 스마일 맨. 집으로 돌아가면 토끼처럼 귀여운 삼 남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다정한 아빠로! 송준영, 한나리 부부의 하루를 '돈버는 직업N'에서 따라가 본다.

3. [좋지 아니한가] - 4대(代)가 살던 150년 한옥으로 돌아온 부부

전라남도 나주시의 작은 시골 마을. 멀리서도 눈에 띄는 고택이 하나 있으니 바로 임종학, 이춘애 씨 부부의 집이다. 남편 종학 씨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부부의 신혼생활을 보낸 집이라는데, 자녀 교육을 위해 잠시 도시로 떠났다가 다시 고향 집으로 돌아온 지 20년째다. 색 바랜 나무 기둥과 서까래, 회색빛 기와에서 그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는데,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와 현재 집주인까지 4대가 머물렀던 150년 역사를 담은 집이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집이기에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집을 지키고 있는 부부. 그중에서도 아내 춘애 씨의 공이 크다는데, 삭아버린 기와를 교체하는 데에 억대의 비용이 든다고 하지만 집을 위해서라면 큰돈도 서슴없이 쓰는가 하면 매일같이 집과 마당을 쓸고 닦는 아내다. 남편 종학 씨는 지난 세월 고생만 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는데, 부부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150년 한옥을 찾아가 본다.

4. [지구촌 브이로그]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헬싱키의 여름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사는 신은실 씨. (38세) 한국에서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핀란드인인 남편을 따라 헬싱키로 온 지 3년째이다. 발트해를 품고 있는 항구 도시인 헬싱키는 고요함과 활기찬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원로원 광장의 헬싱키 대성당은 도시의 상징으로 불린다. 항구 쪽에는 헬싱키 시민의 부엌이라 하는 마켓 광장이 나오는데, 요즘 같은 여름 철엔 핀란드 숲속에서 딴 야생 블루베리가 가득하다고. 그래서 초여름부터 핀란드의 숲에는 야생 베리를 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또한, 일년 내내 사우나를 즐기는 핀란드의 전통에 걸맞게 몸을 뜨끈하게 지지고 차가운 발트해에 몸을 담그는 이색 사우나도 있다고. 핀란드는 바다와 접해있는 도시라 생선 요리가 많지만 그중 특히 연어 수프는 헬싱키 사람들의 소울푸드라고 한다. 여름이 더 아름다운 도시, 핀란드 헬싱키의 여름 일상을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담아본다.

다양한 정보와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이슈의 현장을 생동감있게 담은 MBC '오늘N'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시 5분에 전파를 탄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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