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국토대전’ 국토부장관상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보행자 중심도시’ 조성 호평 장충모 사장 “걷고 싶은 도시 성공 모델로 만들 것” 김재정 기자

2024년 07월 18일(목) 19:26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가 18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보행자 중심도시 오룡지구’ 작품으로 광역 도시개발공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가장 권위 있는 행사다.

수상작을 배출한 기관에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응모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올해에는 민간·공공 분야에서 88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온라인 국민심사를 반영해 평가가 이뤄졌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는 전남개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 택지개발사업 중 하나다. ‘The Walkable City(보행자 중심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도시다.

기존 도시 녹지축이 도로에 의해 단절돼 보행 연속성이 확보되지 않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25개 교량을 설치, 차량과 동선을 분리하고 도시 중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공원숲길, 경관물길, 열린길을 조성해 어디든 걸어서 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룡지구는 워커블시스템을 기반으로 주거-학교-학원을 배치, 차로를 건너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이상적인 보행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올해 창립 20주년과 함께 국토개발 최고 권위의 국토대전 수상을 계기로 많은 고민과 노력, 주민 소통을 통해 오룡지구를 걷고 싶은 도시의 성공 모델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