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 시민 주체 ‘대동축제’로" 동구, 공식 누리집 운영 시작…퍼레이드 등 참여자 모집 D-50 내달 13일 ‘대국민 발표회’…올해 마스끌레타 불발 장은정 기자

2024년 07월 21일(일) 19:17

광주 동구가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를 시민이 주체가 되는 ‘대동축제’로 꾸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동구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 D-50을 맞아 대국민 발표회를 연다.

대국민 발표회에선 이번 충장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파이어아트 퍼레이드’의 연출 계획이 공개된다.

축제 4일차인 10월5일 금남로 일원에서 펼쳐질 파이어아트 퍼레이드는 ▲1부 젊음의 행진 ▲2부 추억의 음악, 열정의 순간 ▲3부 영원한 추억의 빛을 주제로 진행된다.

퍼레이드 세부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동구는 다음 달 4일까지 경연 참가단체를 모집해 이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 관내 13개 동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퍼레이드 계획안에 녹이겠다는 방침이다.

동구는 최근 축제 공식 누리집(recollection.kr)을 오픈, 각 프로그램 참여자를 지속 모집할 예정이다.

공식 누리집(recollection.kr)은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직관적인 디자인과 방문객이 다량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축제 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 및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구는 충장축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 영상 제작에도 착수했다. 홍보 영상 음원은 지난 2014년 홍보대사였던 울랄라세션의 ‘너랑나랑’을 편곡해 사용할 예정이며, 광주 예술인 청년들이 축제 공식 의상인 ‘데님’ 복장으로 등장한다.

영상은 다음 달 초 동구청과 충장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러한 활동 등을 통해 동구는 제21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시민이 주체가 되고 하나되는 대동축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지난해 충장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스페인 유명 폭죽의식 ‘마스끌레타’는 인근 주민 반대와 장소 선정 난항 등 이유로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는 시민들의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대동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0월2-6일 5일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충장축제 누리집과 SNS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