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 여행상품 운영 시너지 효과 기대감

2024년 07월 21일(일) 19:22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여행상품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지 순환버스인 광주시티투어, 남도한바퀴가 화순적벽과 광주호 호수생태원 등을 경유하는 코스를 선보인 것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광주시티투어버스는 금·일요일 옹성산의 수려한 자태를 담은 화순적벽과 담양 소쇄원을 둘러보는 무등산권 지질명소, 토·일요일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제불교도래지와 백수 해안도로를 거치는 빛고을 남도투어를 내놓았다. 남도한바퀴는 화요일엔 색색의 꽃단지가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포함한 화순·담양 비경여행, 금요일에는 광주시 제7호 기념물 포충사를 경유하는 함평·무안 낭만데이트 코스를 6월부터 운행중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웰니스·MICE관광 연계 마케팅, 광역관광상품 공동 기획 운영 등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확대 유치와 연계,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K-관광로드쇼 참가 및 국내외 여행업계 대상 홍보 설명회 등 글로벌 관광 메카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총력전을 펼친다.

인접한 광주와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묶는 특화 상품의 필요성은 지속 제기돼왔다.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동일 생활권으로 경계만 있을 뿐이었다. 초광역 상생의 의미가 적지 않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공 가능성을 키워야 한다. 잊기 힘든 소중한 경험을 선물하고 최고의 만족을 느끼도록 빈틈이 없어야 한다.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메가시티 추진이 활발하다. 광주와 전남, 나아가 전북을 포함하는 호남권역 논의도 시작됐다.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라도 대표 콘텐츠 발굴에도 노력해야 한다. 뻬어난 자연 풍광에 유서 깊은 역사, 화려한 음식 문화까지 매력이 넘친다. 보다 편리하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교통·숙박 등을 촘촘히 챙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