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체험하고 소통하다 서구청 펜싱팀 ‘가족과 함께하는 펜싱교실’ 호평 박희중 기자

2024년 07월 21일(일) 19:42

지난 20일 광주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 펜싱훈련장에서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펜싱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펜싱 체험을 하고 있다. <서구청 펜싱팀 제공>

광주 서구청 펜싱팀이 지역민들과 체육활동을 통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서구청 펜싱팀은 지난 20일 염주체육관내 국민생활관에서 관내 20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2024 가족과 함께하는 펜싱교실’을 개최했다.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서구형 생활체육교실’ 운영 시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펜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과 기본 동작, 자세 교육등을 받고 실전 대련도 하며 뜻깊은 추억을 공유했다.

1일 강사로 깜짝 변신한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최은숙은 “다소 생소한 펜싱을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룹을 나눠 기초적인 자세부터 대련 까지 수준별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며 “펜싱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집중력, 판단력, 전략적 사고력 등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스포츠다. 이러한 펜싱의 매력을 더 많은 주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펜싱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칼과 마스크, 펜싱복을 입는 게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다. 친구들과 실전 대련도 해보니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구청 펜싱팀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6-9세가 체험할 수 있는 ‘꿈나무반’, 성인·어린이 등 초보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펜린이반’, ‘부모와 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펜싱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광현 서구청 펜싱팀 감독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펜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펜싱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프로그램을 통해 펜싱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