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밥 잘주는 민박집·중화 짬뽕빵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07월 25일(목) 18:02

오늘N 맛집

오늘(25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오늘N'은 '밥 잘주는 민박집'과 '우리동네 간식장인', '대한민국 보물정원', '신박한 네바퀴 여행' 등의 코너가 다양하고 알찬 정보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 몸만 가면 된다? 쉼을 선물하는 치유농장!
2. 짬뽕 맛이 나는 빵의 정체는?
3. 월 방문객 3,000명! 외딴 마을을 살린 꽃은?
4. 3대가 함께! 복날 맞이 차박 여행


1. [밥 잘주는 민박집] 몸만 가면 된다? 쉼을 선물하는 치유농장!

오늘 찾아간 곳은 전라북도 고창. 황토가 섞인 토질 덕분에 수박, 복분자, 복숭아 등 맛 좋은 특산물이 많이 재배되기로 유명한 곳이다. 오늘의 민박집은 고창의 특산물 중에서도 복분자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으면서 자란 고창의 복분자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짙다는데. 민박집에서 차려내는 밥부터 반찬, 음료까지 모두 이 고창의 복분자로 만들어진다. 복분자즙을 넣고 지은 밥과 연근조림부터, 복분자를 올린 샐러드, 복분자 음료까지! 복분자의 맛과 색, 향을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주인장이 직접 구워내는 바비큐와 장어를 곁들여 풍성한 한 상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 즐길 수 있는 체험은 바로 복분자 소금을 이용한 족욕이다. 고창에서 난 천일염에 고창 복분자 원액을 섞어 만든 소금을 이용해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맷돌에 커피콩을 갈아 커피를 내려 마시는 맷돌 커피 핸드드립 체험과 고창 피크닉까지! 패키지로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힐링 체험을 '밥잘주는 민박집'에서 만나보자(쉼드림).

2. [우리동네 간식장인] 짬뽕 맛이 나는 빵의 정체는?

강원도 강릉에는 입소문을 타고 강릉 명물 빵으로 자리 잡은 간식이 있다. 바로 중화요리인 짬뽕과 빵이 만난 ‘중화짬뽕빵’이다. 일명 ‘짬뽕빵’을 탄생시킨 장인은 경력 6년 차의 이준욱 (40세) 씨. 원래 중화요리를 좋아했던 그는 빵과 잘 어울리는 재료를 고민하다가, 장난 삼아 짬뽕에 들어가는 채소를 빵에 얹어 먹어봤다. 짬뽕 양념으로 볶은 채소가 빵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었고, 씹는 맛도 훌륭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짬뽕빵’ 만들기에 돌입했다. 빵에 들어가는 속 재료로 짬뽕 맛을 내는 것이 맛의 포인트다. 빵의 속재료는 각종 채소와 고기에, 열 가지 재료가 들어간 짬뽕 양념을 넣고 웍에 볶아 만든다. 불맛까지 충분히 입힌 속 재료를 빵 반죽에 넣고 구워주면 짬뽕빵이 완성된다. 대표 메뉴로는 짬뽕빵과 매운맛인 핵짬뽕빵, 오징어먹물 빵으로 맛을 낸 크림 짬뽕빵이 있다. 가장 인기 메뉴는 마라 양념을 넣어서 만든 신메뉴 대파 마라빵! 짬뽕과 빵의 화끈한 조합이 돋보이는 ‘짬뽕빵’을 먹으러 떠나보자(중화짬뽕빵).

3. [대한민국 보물정원] 월 방문객 3,000명! 외딴 마을을 살린 꽃은?

여름을 맞아 연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고 해 찾아간 부산 기장군. 평지에 조성된 다른 연밭과는 달리 다랑논에 연밭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이 연밭 사이사이를 걸어 다니며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국에 유명하다는 연꽃 정원을 두루 다녀봤지만, 그때마다 연꽃을 못 보는 게 아쉬웠다는 김윤득(69세) 씨. 마을 주민들을 설득해 계단식 논에 연밭을 조성했고, 여름이면 연꽃뿐만 아니라 개구리나 다양한 곤충들도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은 나들이 장소라고 한다. 인적 드문 마을이 연꽃 정원으로 소문이 나면서 성수기엔 매달 3,000명이 이 마을을 찾고 있다는데. 하지만, 자꾸 일을 벌이는 남편의 뒤를 수습하느라 지쳤다는 아내 김점숙(67세) 씨. 고향에 가고 싶다는 남편의 성화에 못 이겨 처음 하게 된 시골 생활이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여기가 고향 같다고 하는데. 식물이든 꽃이든 무작정 갖다 심는 걸 좋아하는 남편이지만 관리는 하지 않아 연밭이며 집안 정원까지, 관리는 부녀회장인 점숙 씨 몫이란다. 윤득 씨 부부가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고 있는 연꽃 정원을 '대한민국 보물정원'에서 만나보자.

4. [신박한 네바퀴 여행] 3대가 함께! 복날 맞이 차박 여행

오늘의 주인공은 캠핑 8년 차 박재만(45), 이인경(43), 박지민(16), 박지후(13) 가족과 장인 이일희(74), 장모 김영순(67) 씨다. 과거 영업직으로 밤낮없이 일했다는 재만 씨. 어느 날 훌쩍 커진 아이들을 보고 추억 하나 없이 앞만 보고 사는 건 아니다 싶어서 텐트 캠핑을 시작! 장박할 정도로 캠핑을 즐겼다는데. 6개월간의 장박을 끝내고 철수하다 지쳐 다시는 텐트 캠핑은 안 하겠다 결심! 5년 전 소형 카라반을 4천만 원에 구매해 차박 여행을 다니고 있단다. 주차, 면허 걱정 없고 2층 침대, 테이블 변환 침대, 화장실, 주방이 있어 만족했단다. 그런데 작년쯤 소형 카라반이 불편해지기 시작! 이유는 아이들의 키가 커졌기 때문. 서로 편히 자고 싶어, 승합차에 루프탑 텐트를 설치했단다. 그런데 장인, 장모는 자꾸만 캠핑 장비에 돈 쓰는 사위와 딸을 탐탁지 않아 하는 상태! 장인인 일희 씨의 남동생이 캠핑카 만들겠다고 1억 4천만 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란다. 한편, 장인, 장모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캠핑장 근처 보양식 맛집을 예약했다는 재만 씨. 전복, 낙지 등 몸값 비싼 각종 해물에 꼬막 비빔밥, 삼계탕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이라는데! 복날 맞아 3대가 함께 떠나는 차박 여행에 동행해 본다.

다양한 정보와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이슈의 현장을 생동감있게 담은 MBC 생방송 '오늘N'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시 5분에 전파를 탄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